
필자가 요즘 크립토 카드에 빠져 있다. 요즘 달러와 유로화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매수해서 그렇다. DeFi 스테이킹 이율도 좋다 보니 가상화폐 세계에 푹 빠졌다.
가상화폐 수익을 실현하고 나서 USDC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빗썸으로 가져와 사용하기가 번거로운 건 다들 알 것이다.
그래서 가상화폐를 곧바로 카드로 사용하게 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이전에 소개했었다. RedotPay부터 최근에 리뷰한 Tria가 그렇다.
이런 서비스들의 단점이 아직 상장하지 않은 자사의 코인을 캐시백해 준다거나, 수수료가 너무 세다거나 그렇다.
그들의 입장에서 우리 원화는 외화이기 때문에 결제 건마다 붙는 FX 수수료는 필자에게 고통이었다. 캐시백을 받아도 상장이 안 되는 기간 동안은 못 굴리지 않는가?!
오늘은 그것들의 단점을 소화할 수 있는 Ready 카드를 다뤄보겠다.
Ready 소개

Ready(구 Argent) 카드는 이전에 소개한 많은 카드들처럼 암호화폐 자산을 곧바로 현실 세계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Tria와 같이 셀프 커스터디 모델이라서 지갑을 내가 100% 통제한다. 24년도부터 단계적으로 25년 3월 정식 출시한 서비스다.
다만 이 카드는 Starknet 네트워크의 USDC만 지원한다. 다른 스테이블코인도 입금할 수 있지만 USDC로 브릿지(변환)를 해야 해서 비용이 발생한다. 계좌도 발급이 가능한데 이 계좌로 달러를 넣으면 USDC로 변환해 준다.
마스터카드로 발급이 되며,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 이 서비스의 매우 큰 장점이다!
카드 소개

카드는 메탈과 라이트로 구분한다. 둘의 차이점을 표로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 메탈(Metal) | 라이트(Lite) | |
| 연회비 | 120 USD | 0 USD |
| 발급비 | 0 USD | 6.99 USD |
| 카드 소재 | 메탈(금색, 은색 중 하나) | 플라스틱 |
| 캐시백 비율 | 결제 건당 3%의 STRK | 결제 건당 0.5%의 STRK |
| 캐시백 한도 | 월 150 USD 상당 연 1,800 USD 상당 |
월 150 USD 상당 연 1,800 USD 상당 |
캐시백은 매월 15일에 STRK 코인으로 지급된다.
수수료와 제한사항
연회비와 발급비를 제외한 수수료는 일체 없다. 1 USDC는 1 USD를 보장한다.
결제 수수료, 외환 결제 수수료, 입금 수수료 모두 없다.
다만 제한 사항들은 아래를 참고하기 바란다.
1. 환불 방식(결제 취소)
환불 방식은 조금 다르다. 100달러를 환불받는다고 가정하면 100 USDC가 입금되는 것이 아닌 다음 결제에서 그만큼 금액이 깎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50달러를 쓰면 면제, 그다음에 70달러를 결제한다고 가정하면 50달러가 깎인 20달러만 청구되는 방식이다.
2. ATM
먼저 출금 가능한 금액을 알아본다.
- 하루 500 USD
- 월 2,500 USD
- 연 30,000 USD
다음으로 수수료가 면제되는 금액의 상한선을 알아본다.
- Metal: 월 800 USD
- Lite: 월 200 USD
이보다 큰 금액을 인출하는 경우 2%의 추가 수수료가 발생한다. 물론 ATM 회사에서 요구하는 수수료는 별도다.
3. 소비 제한
Ready는 카드 결제 금액에 제한을 두고 있다.
- 건당: 5,000 USD
- 하루: 10,000 USD
- 30일: 30,000 USD
만약 이것보다 더 높은 한도가 필요한 경우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일시적으로 높은 한도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카드 발급 절차
1. 앱 설치 및 본인 인증

앱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Ready를 검색하여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앱 설치 후 간단한 회원가입이 진행된다. Ready는 각 제조사 클라우드에 백업을 해 둬서 별도의 복구 코드를 외울 필요가 없다.

가입 후 모습이다. Card를 클릭하면 본인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 본인인증은 Persona라는 본인인증 전문 업체가 대행하고 있다.
본인인증은 한국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절차 일부만 사진으로 남기고 다음으로 진행하겠다. 값 입력은 영어로 해야 한다!



신분증 내고 얼굴을 찍어 보내면 Application received!라고 접수가 됐다는 창이 뜬다. Close를 누르고 기다리면 된다.
심사가 완료되면 이메일로 알림이 온다. 필자는 1분 정도 소요됐다. 별문제 없으면 곧바로 된다. 다시 Card를 눌러서 들어가 보자.

위 사진처럼 카드를 고를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필자는 Lite를 발급해 보겠다.
주의할 것은 Ready의 정책상 개인당 카드를 1개만 소유 가능하므로, Lite를 선택했다가 Metal로 가려고 하는 경우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카드를 해지 후 Metal을 발급받아야 한다. 배송비는 환불되지 않으니 주의 바란다.

Ready 계정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한다. Activate를 누르면 새 창이 뜨면서 거래를 확인하라고 할 텐데 Confirm을 눌러 주면 된다. 거래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필자는 활성화를 누르고 나서 오류가 생겼는지 검은 화면에서 무한 로딩이 걸렸는데, 강제 종료하고 다시 시작하니 다음으로 넘어가졌다.
2. 가상 카드 주문

Lite는 연회비가 없기 때문에 총 0.00 USDC를 결제하는 것이다. Confirm order를 누르자.


그럼 가상 카드가 등장한다. 카드를 끄집어 주면 카드가 등장한다. Card details를 클릭하면 카드 번호가 나와서 이 정보로 Google Pay에 등록할 수 있다. Apple Pay는 아직 사용할 수 없다.
내리면 'Add physical card'가 보이는데 이걸 누르면 실물 카드를 주문할 수 있다.
3. 실물 카드 주문과 소요 시간

Choose Lite를 누르면 주소 정보를 입력하는 화면이 등장한다. 아까 본인인증할 때 입력한 정보가 그대로 나오므로 틀린 정보가 있는지만 다시 확인한다. 영문 주소는 "https://juso.go.kr/"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달은 DHL이 한다고 한다. 지갑에 잔액을 채워 주고 주문하면 되겠다.
주문을 우리나라 시간으로 금요일 날 새벽에 했는데, 휴일 포함 5일째 DHL 한국 도착하여 우체국 인계, 6일째에 우체국으로 받을 수 있었다.
Ready 문서에 따르면 Lite 카드는 국제 우편으로 보내지고, Metal이 DHL Express로 보내진다고 했는데, 필자는 Lite임에도 불구하고 DHL로 발송되어 휴일 포함 7일 이내로 받을 수 있었다.
수령 시 반드시 서명을 해야 한다. 우체국 송장에 임의 배달 금지, 수취인 서명 필요, 문 앞 배달 금지가 써 있다.
실물 카드 활성화
1. 앱에서 카드 등록

앱에서 카드 등록을 할 수 있다. Activate card를 클릭하여 카드를 활성화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실물 카드 번호 뒷 4자리를 입력하여 카드를 활성화한다. 곧바로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 결제 및 환율 비교

친절하게도 기준 환율을 알려 준다. Ready는 기타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환율의 차이만 신경 쓰면 된다. 기준 환율을 마스터카드 환율과 비교해 보니 100% 일치했다.
당시 하나은행의 매매 기준율 환율은 1454.20원으로 5.9241원 차이가 나고 비율은 0.4090% 정도의 차이다.
기본 등급인 Lite의 카드 캐시백이 0.5%라서 이 차이는 충분히 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Metal 등급의 경우 실질적인 캐시백은 2.5%라고 생각하면 된다.
USDC 송금 팁
Ready는 Starknet 네트워크만 사용 가능하다. 다소 생소한 네트워크고 바이낸스를 비롯한 CEX들이 주요 코인들에 대한 Starknet 송금을 지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USDC를 Ready 지갑에 송금하기가 어렵다.
다른 네트워크에서 입금하려면 Swap이 필수인데 이 절차가 엄청 번거롭기도 하고 수수료 부담도 있다.
필자가 알아보았는데 Layerswap이 제일 저렴하고 괜찮았다. Metal 사용자의 경우 여기서 발생하는 수수료 환급도 가능한 듯 보인다.

특히 바이낸스와 같은 중앙화 거래소에서의 입금과 스왑을 자동으로 해 준다.
1000 USDC 입력 시 수수료가 0.18달러 수준으로 낮다. 이 정도 수수료는 earn에다가 넣어 두면 금방 벌리는 돈이라 큰 상관은 없다.
그러나 다시 바이낸스로 옮기는 기능은 없기 때문에 한 번에 옮길 때 큰 금액을 옮기기보단 사용할 금액만 옮겨 두는 걸 추천한다.
후기
Ready 카드는 기존 크립토 카드들의 고질적인 단점을 상당 부분 해소한 서비스다. Tria나 KAST 같은 경쟁 서비스들이 외환 수수료와 미상장 토큰 캐시백이라는 아쉬운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면, Ready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극복했다.
장점
- 수수료 제로: 결제 수수료, FX 수수료, 입금 수수료가 모두 없어 1 USDC = 1 USD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실제 결제 시 환율 차이도 약 0.4% 수준으로, Lite 등급의 0.5% 캐시백만으로도 충분히 상쇄 가능하다.
- 상장된 코인 캐시백: STRK는 이미 상장된 토큰이므로 캐시백을 바로 활용하거나 다른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
- 셀프 커스터디: 지갑을 본인이 100% 통제하므로 거래소 파산 등의 리스크에서 자유롭다.
- 빠른 배송: Lite 카드임에도 DHL로 발송되어 휴일 포함 7일 이내에 수령할 수 있었다.
단점
- Starknet 전용: 아직 메이저 CEX들이 Starknet 출금을 지원하지 않아 Layerswap 같은 브릿지 서비스를 거쳐야 한다. 초보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
- 환불 방식: 즉시 USDC 환급이 아닌 다음 결제에서 차감되는 방식이라 소액 사용자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
- 카드 변경 불가: 한 계정당 1개의 카드만 소유 가능하여, Lite에서 Metal로 업그레이드 시 고객센터를 통해 해지 후 재발급해야 한다.
총평을 해보자면, Ready는 크립토 카드 중 현재 가장 실용적인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특히 DeFi 스테이킹으로 USDC 수익을 내고 있는 사용자라면 Starknet의 earn 기능과 함께 활용하여 자금을 굴리면서 필요할 때 바로 결제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Lite 카드로 시작해 사용 패턴을 파악한 뒤, 월 결제액이 커지면 Metal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Layerswap 수수료(1000 USDC 기준 0.18달러)도 부담 없는 수준이니, 해외 직구나 달러 결제가 잦은 사용자라면 충분히 메인 카드로 활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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