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이 글에서 이 카드를 다뤘었다.
이번에는 자세하게 다뤄보려고 한다.
참고로 이 카드는 필자가 제일 해외 사용에서 제일 애용하는 카드다.
이 글은 광고가 아니지만 광고였으면 좋겠다.
트래블월렛?
트래블월렛은 해외결제수수료 0%, 환전수수료 0%의 카드를 제공하는 우리나라의 핀테크 기업이다.
서비스는 21년 2월 15일에 출시했으며 VISA 브랜드의 카드를 제공한다.
해외 결제 수수료? 환전 기준?
보통 우리가 해외결제를 하면 VISA와 같이 국제 브랜드에서 청구하는 수수료, 그리고 국내 신용카드사의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가 존재한다.
먼저 일반 카드사들의 수수료를 확인해 보자.
국제 브랜드 수수료의 경우 비자의 경우 1.1%이고,
예를 들어 국민 신용카드의 경우 0.25%이다. 게다가 환전은 '송금보낼때' 기준이 적용된다.
(송금보낼때는 매매기준율보다 훨씬 비싼 환율. 네이버에 환율 검색하면 나오는 가격이 매매기준율이다.)
따라서 일반 신용카드로 해외결제 시, 1.35% 정도에 환율까지 최악으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뭐 1달러 단위의 가격을 결제하면 차이가 없겠지만, 1000 단위로 간다면 그 차이는 더욱더 심해질 것이다.
트래블월렛 비자카드로 결제 시, 수수료가 전혀 없다. 그냥 없다. 연회비 또한 없다.
게다가 환율 기준도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오는 환율인 '매매기준율'이 적용된다.
$1000의 상품을 구매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나오는 수수료와 총 지불되는 가격을 표로 비교해 보겠다.
(신용카드가 아닌 체크카드 기준임. 트래블월렛이 체크에 가까운 선불카드 방식 / 나머지는 반올림)
# | 트래블월렛 | K사 | N사 |
VISA 수수료 | - | 14,282원 (1.1%) | 14,282원 (1.1%) |
카드사 수수료 | - | 3,246원 (0.25%) | 649.2원 ($0.5) |
$ 환율 기준(가격) | 매매기준율(1284.00) $1000 = 1,284,000 |
송금보낼때(1298.40) $1000 = 1,298,400원 |
송금보낼때(1298.40) $1000 = 1,298,400원 |
총 지불 가격 | 1,284,000원 | 1,315,928원 (↑31,928) | 1,313,331원 (↑29,331) |
머리 아픈 수수료 걱정 없이 결제할 수 있는 게, 트래블월렛의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정말 환전 수수료가 없을까?
트래블월렛 홈페이지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진처럼 안내하고 있다.
주요 통화에만 환전 수수료가 100% 무료다.
나머지 통화에는 0.5%가 부과된다.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다.
주요 통화: 미국, 일본, 유럽
기타 통화: 중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호주, 영국, 캐나다, 대만
하나 트래블로그는 통화 상관없이 수수료가 무료지만 지원되는 통화가 적다는 단점이 있다.
선불(충전) 방식의 지갑
트래블월렛의 경우 충전 방식의 지갑을 사용한다.
위 사진과 같이 각 외화 별로 지갑이 있다. 그래서 결제 시 알맞은 통화의 지갑에서 그 금액만큼 인출된다.
예를 들어서, 내 지갑에는 500 USD와 200 EUR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300 EUR를 결제하면 EUR 지갑의 잔액이 부족하기 때문에 결제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돈(KRW) 지갑은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다.
연결해 둔 한국 통장에 잔액이 있다면 해외에서도 자유롭게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해 둔 금액을 다시 한국 돈으로 환전하려면 다소 불리한 '현금파실때' 환율이 적용되는 것을 참고해서 조금만 충전해서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환전 한도
카드충전한도: 1,800,000원 (180만 원)
ATM 출금한도: 일회 $400 / 일일 $1,000 / 월 $2,000
카드 충전한도는 소비하면 다시 회복된다. ATM 출금한도는 회복되지 않고 다음 달로 넘어가야 초기화된다.
외화간 환전 (23/4 추가)
23년 4월부터 앱 업데이트를 통해 외화간 환전도 가능해졌다. (USD > JPY)
네이버에 나오는 환율은 1 USD = 131.72 JPY였다.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하면 되겠다. (환불보단 필요한 외화로 환전하면 유용할 듯)
카드
트래블월렛은 두 가지 종류의 카드를 제공한다.
- 모바일카드 (온라인 전용)
- 실물카드 (오프라인 현지용)
굳이 해외로 나갈 필요가 없다면 모바일카드만 발급받아 사용해도 된다.
모바일카드의 경우 배송 자체가 없기 때문에 발급 즉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단, 해외로 나가 사용할 계획이라면 무조건 실물카드를 발급해야 한다.
실물카드를 발급해도 가상카드는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두 카드의 정보는 다름)
카드 설정에서 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다면 꺼두는 게 부정 사용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현지 결제 카드로 사용
마치 우리나라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듯이 결제하면 된다.
위 영상은 비자카드의 비접촉결제(탭투페이)로, 카드를 대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에서도 가능한 방식이며, 영상처럼 단말기에 와이파이 모양이 있다면 결제가 가능하다.
진짜 현금 쓰는 것보다 매우 편리하다. 일본의 경우 아직 현금만 받는 가게들이 많으니 어느 정도의 현금은 지참해야겠다. (카드 70, 현금 30 정도의 비율이었다)
교통카드로 사용
싱가포르와 일본 일부, 유렵 일부 국가 등 VISA 카드를 교통카드로 수용하는 곳에서는 이 카드를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여행 전 해당 국가에서 VISA 카드를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된다면 이 카드로 교통수단을 이용해 보자.
현지 ATM에서 사용
트래블월렛에서는 ATM 이용 수수료를 청구하지 않지만 현지 ATM에서는 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일부 ATM에서는 VISA 카드 이용 시 수수료를 청구하지 않으므로 사용해 보자.
직접 환율 받는 것보다 더 싸게 먹히는 일이 많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아래 글을 읽어주시기 바란다.
미성년자
본인명의의 휴대전화, 계좌, 신분증(민증,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카드는 만 17세 이상 내국인에게만 발급된다.
트래블월렛의 할인 이벤트
작년과 이번 연도 초에는 알리익스프레스, 아마존닷컴에서 큰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할인 수수료도 무료인데...
안타깝지만 지금은 이 브랜드에 대해서는 할인을 제공하지 않는다.
다른 브랜드 대상으로는 진행하고 있지만 이 중에서 필자가 쓰고 있는 브랜드는 없다.
이벤트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란다.
필자의 사용 후기
그동안 우리는 일반 카드사의 해외결제를 사용하면서 2%에 가깝게 추가로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트래블월렛의 카드를 이용하면서 수수료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해외 통화 지갑이 나뉘어있다는 점은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다.
특정 국가에 많이 가시거나 유학하시는 분들은 그냥 충전해 두고 한국에 왔다가 다시 가서 쓰는 것, 그리고 환율이 낮을 때 충전 해두는 것은 장점이 되겠다.
하지만 필자 같이 한 번 가고 말 국가라면 이 돈을 다시 한화로 환전을 해야 하는데 이때 적용되는 환율은 매매기준율이 아닌 '현금파실때' 환율이 적용된다. 약간 불리하다.
또 다른 단점으로, 이전에는 아마존과 알리에 할인이 적용되었지만 지금은 없어서 조금 아쉽다.
하지만 연회비도 없고 수수료도 없는 카드에 이런 혜택까지 바라는 게 맞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어서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
해외결제할 때 수수료보다 캐시백 받는 비율이 큰 신용카드도 몇몇 있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카드는 전월실적 등 돈을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이지, 일반 사람들은 그런 것에 신경을 쓰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필자는 여러분들이 그냥 마음 편하게, 수수료 없고 최고의 환율이 적용되는 트래블월렛 카드를 사용했으면 좋겠다.
궁금한 부분이나 건의사항이 있다면 댓글 또는 사이트 맨 아래에 있는 이메일 주소로 문의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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