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저번에 카셰어링 서비스인 투루카와 그린카를 리뷰했다. 각 회사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편의 후기를 볼 수 있다.
이번에는 기아(KIA)의 위블 비즈라는 서비스를 알아보려고 한다.
위블 비즈
위블 비즈는 기업을 위한 기아의 렌터카 서비스다.
이 회사와 계약을 맺어서 업무 시간에 이 차량들을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인데, 이 업무 시간 이외에는 일반인이 이용 할 수 있다.
광명시청의 경우 업무 시간에는 공무원 차량으로 활용하고, 이 이후 시간에는 지역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은 모두 현기의 전기차로 이루어져있다. 대부분의 차량은 위블비즈의 차량이지만 일부는 제이카 위탁차량도 있는 듯 했다.
제일 많은 차량은 기아 니로 EV다.
이용 가능한 차량:
- 니로 EV
- 올 뉴 니로 EV
- 아이오닉 5
- EV6
등등..
만 21세, 운전면허 취득 1년 이후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일부 존에 있는 차량들은 만 26세 이상만 이용 가능하다.
추천인 쿠폰
https://mopwible.page.link/2N84jbbHnKHa598u6
추천인 초대 코드: UQU940T6
가입 할 때 초대 코드에 UQU940T6를 입력하면 가입자와 추천인에게 각각 5,000원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필수는 아니지만 필자와 독자 모두 이득을 보기 때문에 입력을 추천드린다.
상품
상품은 두 가지로 나뉜다.
모두 대여시간은 18:20, 반납시간은 08:40으로 동일하다. 날짜만 다를 뿐이다.
시간을 따로 지정 할 수 없다.
퇴출근 상품의 경우 예를 들어 월, 화요일을 선택하면
- 월요일 18:20 대여
- 화요일 08:40까지 반납
이라고 보면 된다. 이 이전에 반납해도 상관 없다. 14시간 가량을 1만 원에...?
주말 상품은 쏘카던지, 그린카 등에 비해서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해 볼 수 있다.
이 상품은,
- 금요일 18:20 대여
- 월요일 08:40까지 반납
하면 된다. EV 차량 3일을 9.5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니.
보험
자동차종합보험은 아래와 같다.
- 자기신체 1500만원
- 대인2 무한
- 대물배상 5억
- 무보험차 1인 2억
위 보장사항은 보통 스팟마다 차이가 있으며 예약 전 보험 안내를 읽어보기 바란다.
차량면책은 투루카처럼 400만원이 맥시멈이 아닌, 쏘카처럼 별도의 한도가 정해져있지 않다. 이론상으로는 1500만원의 견적이 나오더라도 5만원 자부금을 선택했다면 5만원만 내면 된다.
다만 견인 등의 차량 수리 비용을 제외한 것은 면책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른 서비스에 비해서는 꽤나 후한 조건으로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대물 5억에 무보험차 상해 특약도 있으니..
약관을 보면 12대 중과실 위반도 꼬리물지 않는다. 더 믿음직스럽지 않은가? 보험 대상에서 제외되는 위반 사항은 아래 더보기에 정리해두었다.
(자동차대여약관은 변경 될 수 있으니 예약 전 약관을 반드시 확인 할 것)
제20조 보험처리 등
① 회원은 사고발생 시 회사가 가입한 자동차종합보험의 대인, 대물, 자손의 보장범위 내에서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단, 회원 또는 임대차계약서상 운전자의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유로 발생한 손해와 자동차종합보험 약관에서 정한 면책사항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전부 또는 일부를 보상받지 못하며, 회원의 부담으로 회사에 발생한 손해를 전부 배상하여야 합니다.
1. 고의로 인한 손해
2. 무면허운전 사고로 인한 손해
3. 영리를 목적으로 자동차를 전대하거나 요금 또는 대가를 받고 자동차를 사용하다가 생긴 사고로 인한 손해
4. 범죄를 목적으로 자동차를 사용하다가 발생한 손해
5.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손해
6. 마약, 각성제, 신나 등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생긴 사고로 인한 손해
7. 자동차를 경기용이나 연습용 또는 시험용으로 사용하다가 생긴 사고로 인한 손해
8. 임대차계약서상의 운전자 이외의 자가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생긴 사고로 인한 손해
② 회원은 사고발생 시 회원에게 적용되는 자차손해면책제도에 따라 자동차 수리비용에 대해 자기부담금을 납부함으로써 면책됩니다. 단, 회원 또는 임대차계약서상 운전자의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유로 발생한 손해와 자동차종합보험 약관에서 정한 면책사항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회원의 부담으로 회사에 발생한 손해를 전부 배상하여야 합니다.
1. 예약한 회원과 동승하지 않은 상태로 동승운전자의 단독 운행 또는 동승운전자로 지정하지 않은 제 3자의 운행(동승자 포함)으로 인한 사고
2. 회사의 허가를 받지 않은 차량의 임의 분해, 개조, 훼손, 파손 및 자가수리 등으로 인한 손해 및 사고
3. 차량의 사고, 파손 사실을 즉시 또는 해당 예약 기간 중 알리지 않았거나, 고의로 은폐, 도주, 현장 이탈한 경우
4. 회원이 명백한 고의, 관리소홀, 부주의 또는 불법적인 행위를 함으로써 일정한 결과(사고 등)가 발생할 것을 알면서 이를 행하여 일어난 도난, 파손, 충돌, 추락, 전복 또는 침수 등으로 인한 손해
5. 실제 운전한 차량 혹은 상대 피해 차량을 바꾸거나 사고 내용을 허위로 접수하는 행위
6.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공모하여 사고를 일으키고 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행위
7. 사고와 관련 없는 가상의 피해물(자)를 끼워 넣어 보상을 요구하는 행위
8. 혼유 또는 불량연료 주입 등으로 인하여 차량 내•외부에 현저하게 손상을 입히는 행위를 한 경우
9. 음주, 무면허 등 보험사 약관상 보상되지 않는 손해에 해당되는 사고
③ 대여 기간이 종료되었음에도 회원이 회사에 자동차를 반납하지 않고 운행하다가 생긴 사고는 회사의 자동차종합보험이나 차량손해면책제도 가입에도 불구하고 회원이 손해배상책임을 져야 하며, 그 사고로 인하여 회사에 손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회원은 회사에 그 손해를 배상하여야 합니다.
보험료는 현재 모든 연령이 동일 한 것으로 보인다. 보험료는 아래를 참고바란다.
대여료와 보험료 모두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이벤트로 주말 50% 쿠폰까지 얻었는데 이걸로 주말에 여행이나 다녀오려고 한다.
대여료 47500 + 보험료 28500원... 총합이 76,000원이라 만족한다.
참고로 공휴일이 주말이나 평일에 붙어있는 경우 1Day+ 이용권으로 연장 할 수 있는데 보험료는 동결이다. ㄷㄷ
결제 시
가맹점명은 한 서비스센터로 나온다. 제이카 소유 차량은 제이카라고 뜬다.
차량마다 다르게 뜬다.
카톡으로 오는 안내메시지는 아래를 참고바란다.
필자는 광명시청에 있는 올 뉴 니로를 예약했다.
전기차라 별도의 안내메시지가 온다. 반납 시 30% 이상인 상태로 반납해달라는 메시지.
앱에서 예약 내역을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예약 취소 수수료
24시간 전까지만 취소하면 수수료는 없다.
자세한 취소 수수료는 위 사진을 참고바란다.
스마트키 및 앱 사용성
차량 문, 경적, 비상등 조작 등의 스마트키 조작은 앱에서 가능하다. 동승운전자는 조작 할 수 없다.
스마트키는 예약 당일부터 나타나며 예약 10분 전부터 차량점검 및 문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톡으로도 알림이 온다.
니로 EV(구형)
광명 시청에는 니로 EV와 디 올 뉴 니로 EV가 있다.
니로 EV는 보다 구형이지만 그래도 완충시 주행거리가 400km가 넘는다.
총 두 개의 트림이 있다.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 트림이 있는데 이건 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당연히 노블레스 트림 높기 때문에 이 차량을 이용해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23000km 정도 굴러간 차량이고 얼마전에 점검도 받은 차량이였다.
아이오닉5, EV6 만큼의 출력을 내진 않지만 전기차답게 즉각 반응이 오는 것은 너무 만족스러웠다.
통풍시트, 운전자 및 보조석 전동 시트, 메모리 시트, HDA 등의 옵션을 지원했다.
차량에 충전 카드는 1개다. SS Charger(SK 일렉링크) 카드 뿐인데 SS Charger와 환경부에서만 충전이 가능했다.
SS Charger 카드를 지원하는 타사 충전기가 없기 때문이다.
디 올 뉴 니로 EV + 차박
그냥 니로는 밋밋해서 디 올 뉴 니로를 예약했다. 이 차량이 더 최신 차량이다보니 주말엔 이 차량부터 예약되어 사라진다.
필자는 그 다음주의 차량을 예약했는데 총 2대인 올 뉴 니로 중 1대만 남아있었다.
충분히 여유롭게 예약하시길 바란다.
아래는 차량 사진이다.
일단 실외, 실내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물론 4000km에 2달도 안된 신차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에 한 번씩 정기점검을 진행하고 두 번 이상 씩 세차를 하는 듯 보였다. (관리 기록을 보면)
그나마 좀 오래된 구형 니로 EV도 컨디션이 매우 좋았던만큼... 위블비즈 기대하고 타도 되겠다.
광명시청 꿀팁
- 엘리베이터를 타면 지하 2층을 누르면 된다. 지하 1층은 구라다.
- 진출입로가 그리 좁진 않다. 부담스럽지 않으니 편히 이용하자.
- 디 올 뉴 니로 EV에는 환경부 카드가 있다. 이건 환경부 로밍을 지원하는 모든 충전기(Turu, 에버온, SK일렉링크 등등)에서 모두 사용 할 수 있으니 집밥을 먹일 때는 가능하면 이 차량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단점들
1. 제한된 충전소 이용 (SK일렉링크 카드 한정)
구형 니로에 제공되는 충전카드는 SK 일렉링크 카드다. 이 카드는 SK일렉링크(SS차저)와 환경부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EV Infra 앱을 통해서 확인하면 어디에 충전기가 있는지 보기 더 쉬울 것이다.
신형 니로에 있는 환경부 카드는 필자가 직접 테스트 한 결과 환경부, SK일렉링크, 대영채비, Turu 차저에서 이용이 가능했다.
2. 타이어 관리 미흡?
경남도청 차량들의 타이어가 엉망이라고 하는데 광명시청 차량들은 마모와 공기압 모두 문제 없었다.
공기압도 매우 균형 잡혀있었다.
종합 후기
위블비즈는 업무 시간이 아닐 때에 매우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주말권'이 압도적인 서비스로 생각된다. 쏘카, 그린카, 투루카 그 어디에서도 이렇게 저렴한 대여료와 보험비를 제공하지 않고 EV 차량이기에 주행료, 통행료도 저렴하다.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좋은 차량을 쓸 수 있다? 진짜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주간에는 공무원 분들이 이용하고 그 이후에야 일반 시민들이 이용하는 만큼.. 깨끗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필자는 차량에서 이전 사람이 두고간 물건을 발견했는데 그건 케이블 ㅋㅋ. 쓰레기는 없었다.
다른 사용자는 볼펜을 발견했다고.
다만 EV 차량으로 제공되다보니 장거리를 가는 분들은 중간에 꼭 충전을 해야한다는 큰 단점이 있다.
필자는 이게 좀 불편했다. 부산에서 광명까지 올라오는데 휴게소를 두 번 들려 충전했다. 네비 시간보다 2시간을 더 간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100kW 환경부 충전기로는 3~40kW, SK일렉링크 충전기로는 85kW가 나왔다)
하지만, 그럼에도 용인 가능한 저렴한 가격은 무시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다음에도 또 이용할 예정. 주말 여행은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위블비즈다.
연관된 다른 글들
'여행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 평창 육백마지기 야간 금요일 차박 후기 :: 니로 EV (0) | 2023.09.17 |
---|---|
카셰어링 투루카로 EV6 대여받아 차박한 후기 :: 갯마을해수욕장 야영장 (0) | 2023.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