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나 취준생이라면 무거운 책들을 들고 다니며 힘들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태블릿 하나만 들고 다닌다면 이러한 수고를 덜 수 있을지도 모른다.
‘북스캔’이란, 책을 제본한 후 스캔기로 읽어들여 책을 PDF 파일로 변환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기존의 북스캔 서비스는 스캔기를 보유한 북스캔 샵을 직접 방문해 책을 제본하고 스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위잉 북스캔’은 이러한 번거로움을 없애고, 비대면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책을 구매한 뒤, 위잉으로 해당 책을 보내면 된다. 이후 위잉에서 책을 스캔하여 PDF 파일로 변환해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이렇게 변환된 PDF 파일을 태블릿에 저장하면, 더 이상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여러 권의 책을 가볍게 휴대하고 열람할 수 있다.
만약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니느라 피로감을 느낀 적이 있거나, 태블릿을 이용해 PDF로 열람 및 메모를 하고 싶었다면, 이번 글을 끝까지 읽어보고 위잉 북스캔 서비스를 한 번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위잉 이용방법
1. 위잉 앱 다운로드
웹 사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도 있지만, 위잉 앱을 사용하면 더 빠르게 PDF 파일을 받아볼 수 있는 ‘위잉퍼스트’ 서비스를 1회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앱 설치 후 간단히 전화번호 인증만 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앱 설치를 추천한다!
이제 비대면 셀프스캔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해 간단히 견적을 확인해보자!
2. 예상 견적 확인하기
아래는 필자가 스캔할 책의 정보를 입력한 모습이다.
만약 아직 책을 구입하지 않았다면, 책의 정보를 검색해서 페이지 수를 확인할 수 있다. 페이지 수는 100% 정확하지 않아도 괜찮다. 이후 견적을 다시 확인할 수 있으니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앱에서 첫 주문 시 ‘위잉퍼스트’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위잉퍼스트를 이용하면 보다 빠르게 PDF 파일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일반 스캔 서비스의 경우 완료까지 1~3일 정도 소요된다.
3. 개인정보 확인
이름과 PDF을 수령할 이메일 주소를 입력한다.
4. 위잉 이용 방식과 책 복원 안내
다음 단계에서는 온라인으로 진행할지, 집에서 택배로 책을 보낼지를 선택한다.
그 후에는 책의 재단 및 복원 방식을 선택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이때, 책을 스프링 제본 등으로 복원해 다시 돌려받을지, 아니면 폐기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스프링 제본으로 복원을 원한다면, 1권당 예상 비용은 8,000~9,000원대가 추가된다.
하지만 필자는 무거운 책을 다시 돌려받는 것에 큰 필요를 느끼지 못해 항상 폐기를 선택하고 있다. 이처럼 개인의 필요에 따라 복원 여부를 선택하면 된다.
5. 이용약관 동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위잉의 이용약관에 동의해야 한다.
이 약관에는 스캔이 본인의 소유 책에 한해 이루어지며, 개인의 선택으로 스캔을 진행한다는 점, 그리고 스캔된 PDF 파일을 제3자에게 절대 공유하지 않겠다는 동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약속이 중요한 이유는, 북스캔 문화가 오래 지속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리기 위해선 내가 스캔한 책의 PDF 파일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책임이기 때문이다.
책의 저작권을 존중하며 올바른 방식으로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신청서가 제출된 모습이다.
이 단계에서는 예상 금액이 화면에 표시되지만, 실제 비용은 작업 과정에서 조금 더 발생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최종 금액은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신청서를 제출하면 이후 단계는 위잉에서 진행되며, PDF 파일이 완성되면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이제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편리하게 태블릿에서 책을 열람할 준비가 끝났다! 😊
6. 책 보내기
신청을 완료하면 카카오톡으로 관련 안내 사항이 전송된다. 이 안내에 따라 책을 보낼 주소를 확인한 뒤, 해당 주소로 택배를 보내면 된다.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필자는 쇼핑몰에서 위 주소를 입력했다.
특히, 집에서 택배를 보내는 경우에는 편의점 반값택배(5kg 이하)도 지원되므로, 택배비에 대한 부담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7. 책이 도착한 이후
책이 위잉에 도착해 입고되면 앱 알림으로 안내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안내를 받은 후, 앱의 주문 내역에 들어가면 최종 결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책 목록과 페이지 수를 꼼꼼히 확인한 뒤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특히, 앱에서는 네이버페이와 토스페이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편리하다. 간편 결제 방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결제 수단으로 빠르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었다. 이런 점은 위잉 서비스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부분이다!
결제를 완료한 후에는 몇 시간에서 하루 정도 기다리면 스캔 작업이 완료된다.
스캔이 완료되면 등록된 이메일로 스캔본 PDF 파일이 발송되며, 이후 바로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다. (기울기나 특정 페이지의 스캔 문제가 있다면 이 때 문의하여 재스캔을 요청하면 된다)
위잉 스캔품질
위잉의 실제 스캔 품질이 어떠할까?
위 사진은 위잉을 통해 받은 실제 스캔본의 일부이다.
물론 이는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스캔본을 확인했을 때 엄청나게 선명하거나 밝은 느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품질이 나빠서 보기 힘든 수준도 아니다. 전체적으로 “평균적인 품질”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스캔본의 품질은 책의 상태나 종이의 특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열람 용도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위잉에서 말하는 해상도는 흑백 600dpi, 컬러 300dpi 정도다. 일반 스캔업체의 '좋음' 품질이라고 한다.
무료 OCR
OCR(문자인식)은 매우 정확한 편으로, 한국어와 영어 모두 띄어쓰기를 포함해 정확히 텍스트를 복사할 수 있다.
다만, 위 사진처럼 OCR로 추출된 텍스트의 위치가 이미지 상의 글씨와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이러한 위치 불일치는 텍스트를 복사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스캔본의 정렬과 완성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용자에게는 약간의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 있다.
기능 자체는 만족스럽지만, OCR 결과의 위치 정렬이 조금 더 개선된다면 훨씬 완성도가 높아질 것 같다.
위잉 후기
위잉 북스캔 서비스는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PDF 파일로 간편하게 책을 열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우 편리한 서비스다. 특히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첫 주문 시 ‘위잉퍼스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빠르고 간단하게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장점:
1. 편리한 신청 과정: 앱을 통해 신청부터 결제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으로 주요 안내를 받아볼 수 있어 사용자 친화적이다. 이런 스캔 서비스는 없다고 자부한다.
2. 다양한 결제 수단 지원: 네이버페이와 토스페이를 지원해 결제가 빠르고 편리하다.
3. 빠른 작업 속도: 스캔 완료까지 보통 하루 정도로, 기다림이 길지 않다.
4. OCR 정확도: 한국어와 영어 모두 텍스트를 정확히 인식하며, 복사와 편집 용도로 활용하기에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아쉬운 점:
1. 스캔본 품질: 스캔본의 품질은 “보통” 수준으로, 실제 책에 비해 선명도나 밝기 면에서 특별히 뛰어나진 않았다. 일반 열람 용도로는 괜찮지만, 품질에 민감한 사용자에겐 다소 아쉬울 수 있다.
2. OCR 위치 정렬: OCR로 추출된 텍스트가 이미지 상의 글씨와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작업 완성도가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종합적으로
위잉 북스캔은 대학생, 취준생과 같이 서적을 많이 들고 다니는 독자들에게 특히 유용한 서비스다. 무거운 책을 태블릿에 담아 가볍게 읽고 싶을 때 추천할 만하며, 간단한 과정과 빠른 처리 속도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다만, OCR 정렬 같은 부분이 개선된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무게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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