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갑자기 일부 알뜰폰 회사들이 날뛰기 시작했다.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hone&no=3753158&ismobile
위 링크를 참고해 보면 된다. 대부분 선착순 가입이라 지금은 대충 마무리된 것 같지만.
에르엘이 LTE 15G + 3Mbps 무제한 요금제를 7개월 무료에 판매하고 있어서 덥석 가입했다.
메인회선은 가족공유를 받아 30기가 정도의 데이터가 있고 이 데이터를 다 쓰면 알뜰폰 데이터를 쓰려고 가입한 것이다.
작은 규모 회사의 너무 많은 신청건
에르엘은 필자도 처음 들어본 알뜰폰 회사다. 이 작은 나라에 알뜰폰 회사가 뭐 이리 많은 건지..;;
필자가 4월 8일 가입을 신청했고 개통이 완료된 날짜는 4월 24일이다. 영업일 포함 11일 소요. 주말 포함하면 2주 넘게 걸렸다.
고객센터에 연락해도 폭주로 인해서 연결이 되지 않았고 메일은 지금까지도 답변이 오지 않는다.
참고로 고객센터에 연락하려면 고객센터가 시작하는 오전 9시, 점심시간이 끝나는 오후 2시에 바로 연결해라. 이때 연결하면 전화가 안 끊어지고 대기모드에 들어간다. (약 30분 걸림)
지금은 홈페이지에 대표 사과문도 올라와있다. 뭐.. 난 급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번호이동 제한 조치
https://www.erel.co.kr/post/notice-content?id=619
회선을 가입한 지 90일 이내 번호이동을 하면 제한에 걸린다.
중립기관에 해제 요청을 해야 하는데 전혀 어렵지 않다. 위 글을 따라서 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양식을 절대로 건드리지 말고 빠짐없이 체크하자. 틀려도 "이거 고쳐주세요"라고 친절하게 답변 메일이 온다.
작성해서 메일로 보내면 된다.
필자는 오후 3시에 메일을 보냈고, 5분 만에 답변을 받았다.
나의 페이지 부재
홈페이지에서 요금제 변경, 회선 해지, 데이터 사용량을 볼 수 없다. 당연히 앱도 없다.
와...
아이폰 같은 경우 아래처럼 셀룰러 설정으로 들어가면 내 요금제와 데이터 사용량을 볼 수 있긴 하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않아 불편하다.
어서 홈페이지에 기능을 반영하였으면 좋겠다.
개통 과정
이런 메시지들이 온다.
굳이 QR코드를 스캔하지 않아도 eSIM을 설정하라고 휴대폰에 알림이 뜬다.
물론 뜨지 않는다면 메시지로 안내된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QR코드 스캔하면 된다.
eSIM 개통되는데 약 2~3분 소요됐다.
종합 후기
신생이라 회사 규모가 크지 않다. 그래서 고객센터 규모가 너무 작고, 홈페이지가 부실하며 앱이 없다.
특히 홈페이지의 기능이 부실한 게 좀 큰데,
내 사용량과 요금제, 부가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는 홈페이지가 없다. 회원가입은 가능하지만 회원가입하고 할 것이 없다.
사실 알뜰요금제는 통신 3사의 망을 그대로 빌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망에서는 불만사항이 적겠지만,
고객센터와 홈페이지에서 불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그래도 15GB, 3Mbps 무제한 7개월 간 무료로 쓸 수 있는 것은 사기다.. 7개월 뽕뽑고 해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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