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업체는 미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Vagon이다.
베이스는 AWS를 이용하기 때문에 서울에도 서버가 위치해있다. 리셀링이지 뭐
원래 게임 용도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닌 그래픽 전문가들을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이지만,
필자는 게임을 위해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보고자 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좋은 데스크탑을 맞추는 게 맞지만, 뭐 그렇다..
무료 $5 크레딧 받기
https://vagon.io/referral?invite=J9197794
위 링크로 가입하게 되면 5달러의 크레딧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체험해보기 위해 5달러 크레딧은 거의 필수이기 때문에 위 링크로 가입하는걸 적극 추천한다
(위 링크로 가입하면 필자도 5달러의 수익을 얻는다)
요금제
Vagon은 여러 솔루선(제품)을 제공한다. 우린 그중에서도 Individuals(개인용) 제품 중 Windows Cloud Computer를 볼 것이다.
저장공간 요금 + 쓴 만큼만 결제(PC, 네트워크)
지포스나우만 보다가 이 서비스를 보면 뭔가 생소하다.
저장공간 요금은 정기적으로 청구되면서 PC를 켰을 때만 요금이 추가로 청구되는 시스템이다.
PC별 요금
초심자들은 위 스펙들을 잘 모르니 간단하게.
- Planet: 배그 턱걸이 - 0.99달러/시간
- Star: 배그 게임 수월 - 2.99달러/시간
- Galaxy: 미쳐버린 수준 - 8.99달러/시간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다.
하지만 그래픽 카드는 GTX 1080 수준이며 레이트레이싱(RTX)를 지원하는 모델이다.
시간당 1천 원인 피방도 배그가 잘 돌아가는데 여기는 2.99달러... 가격 적인 메리트는 거의 없다.
저장 공간 요금
- 75GB: 7.99달러/월
- + 50GB: + 5달러/월
생각보다 비싸다.
첫 가입 고객은 0.99달러에 75GB 저장공간과 1시간치 Planet을 준다.
네트워크 요금 (중요!)
Vagon은 네트워크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추가 청구된다. 다운로드는 말고 업로드만.
기본적으로 10GB의 무료 업로드 사용량을 제공하며 모두 소진하면 이후 10GB당 1.5달러가 잔액에서 청구된다.
우리가 Parsec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클라우드의 화면을 우리 집 컴퓨터로 쏴주는데 이게 업로드 사용량에 들어간다.
Parsec등의 프로그램에서 설정에 들어가면 Bandwidth Limit이란 기능이 있는데 이게 네트워크 사용량을 어디까지 쓸 수 있게 하는지에 대한 설정이다. 각 속도별 시간당 사용량을 적어두었으니 참고 바란다.
- 50Mbps: 초당 5MB / 분당 300MB / 시간당 18GB / 하루 259.2GB
- 30Mbps: 초당 3MB / 분당 180MB / 시간당 7.2GB / 하루 172.8GB
- 20Mbps: 초당 2MB / 분당 120MB / 시간당 7.2GB / 하루 172.8GB
- 10Mbps: 초당 1MB / 분당 60MB / 시간당 3.6GB / 하루 86.4GB
물론 게임 등을 해야 저 정도의 속도를 풀로 쓰는 것이고, 홈페이지 같은 화면만 띄어두면 4~8Mbps 속도만 사용한다.
Vagon 특징 및 장/단점
특징
- Planet 요금제로는 배그를 구동하기 너무 턱걸이 수준임. Star 요금은 써야 원활하게 게임할 수 있었음.
- Star 기준 풀 울트라 세팅: 50~60 FPS
- Star 기준 국민 옵션 세팅: 90 ~ 120 FPS
- 윈도우 기본 언어는 영어이나 설정에서 한국어로 변경 가능
장점
- 브라우저에서 원격이 가능함. (airgpu는 불가)
- 잠수 시 자동 종료 기능 (과금 방지)
- 단, Vagon에서 제공하는 원격 기능에서만 유효함. Parsec으로만 원격하는 경우 잠수로 판단돼서 꺼짐. Always나 넉넉한 시간으로 설정하는 것을 추천
단점
- 결코 저렴하지 않음
- Vagon 전용 앱을 써도 Parsec만큼 빠른 속도가 안 나옴. 무조건 Parsec을 써야 함
- 요금제가 복잡하고 네트워크 비용이 별도로 있음
- 키고 끌 때 기다리는 게 조금 오래 걸림
airgpu와 비교
airgpu와 Vagon 모두 AWS를 사용한다는 건 공통점이다.
그러면 과연 둘의 차이는 뭘까?
네트워크 속도 제한 여부
- Vagon: 속도 제한 없음. 단 무료 사용량을 초과하는 경우 추가 요금 발생. 해상도의 자유로움은 넘사!
- airgpu: 속도 제한 있음. 제한 단계별로 추가 요금을 걷으나 최대 40 Mbps가 한계임..
저장용량 가격 비교
- Vagon: 75GB - 7.99달러/월
- airgpu: 100GB - 7달러/월
난이도
난이도는 Vagon이 압승이다.
웹 브라우저에서 원격이 가능하여 편하게 Parsec을 설치할 수 있고 컴퓨터를 종료 후 다시 시작해도 웹 원격을 들어갈 필요 없이 Parsec으로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해 보기
가입은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스킵하겠다.
로그인을 마치면 위 사진처럼 화면이 뜬다. Create Computer 버튼을 클릭하여 진행할 수 있다.
네트워크 속도를 측정하여 자동으로 서버 위치를 설정해준다. 아래로 내려보면 설정된 위치가 나온다.
만약 서울로 설정되지 않았다면 직접 서울로 변경할 수 있다.
여기서는 사전 설치 앱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앱은 기본 적으로 설치돼서 제공되오나 아마 게임을 목적으로 한 여러분들은 선택할 게 없을 것이다.
또한 아래를 보면 저장 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75GB이 기본 선택 옵션이오나 사실상 윈도우가 잡아먹는 공간이 있어 50GB 정도의 여유 공간이 남는다.
요즘 게임을 생각해보면 50GB는 매우 적은 공간이다. 최소 125GB 옵션을 선택해야 하는데 월 5달러가 추가된다..
뭐 이건 여러분들 선택.
Next나 Skip this step을 클릭해준다.
신규 회원은 7일간 0.99달러로 제공되는 듯 보인다. 물론 저장공간만...
이후에는 월 7.99달러 만큼 청구된다고 한다.
아래에는 잔액 충전 화면이다.
아쉽게도 필자는 추천인으로 가입하지 않아 잔액이 0원으로.. 일단 2달러만 충전해보겠다.
물론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 (저장공간 금액만 청구됨)
결제 수단을 입력해준다. 카드 결제만 지원한다.
아예 사이트에 결제 수단으로 등록해두는 방식이다.
7일 체험 요금제 + 2달러 충전
결제해본다.
결제가 완료되면 다시 메인화면으로 돌아온다.
간단히 기능 소개를 해보겠다.
Vagon Computer
Performance: 컴퓨터 성능 지정.
Storage: 하드 용량
Connection: 연결 상태
Run in Background: 설정해놓은 시간 동안 잠수시 자동 종료
여기서 성능을 선택할 수 있다.
그래픽이 포함된 제품은 맨 위 제품들이며, 모두 T4 그래픽으로 동일하다.
Vagon Files
오른쪽 메뉴를 보면 Files라는 메뉴가 보인다.
Vagon 클라우드 컴퓨터와 실시간 동기화되는 기능으로 5GB의 무료 공간이 제공된다. 뭐.. 작은 파일 옮길 땐 유용하겠다.
다시 메인으로 돌아와서. Run Computer를 클릭하면 웹 브라우저에서 즉시 원격을 할 수 있다.
물론 중간에 보이는 Vagon Desktop App을 이용하면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무설치로 압축돼있어서 압축 풀고 Vagon.exe를 실행하면 된다.
어느 성능으로 실행할 건지 물어보는데 첫 번째 옵션으로도 나쁘지 않아 보여서 이렇게 실행했다.
게다가 60분 무료 ㅋㅋ
처음 컴퓨터를 생성하면 약 1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연결된 화면이다.
오른쪽 중앙을 보면 설정 버튼이 보인다. 여기서 해상도 등의 설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용 앱을 사용하더라도 딜레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Parsec과 같은 앱을 사용하는걸 강력 추천한다.
3DMark 벤치마크
(해상도: 1920x1080)
최소 Star 등급은 사용해야 게이밍 PC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종 후기
Vagon은 AWS를 재판매하는 서비스이지만 그래도 자사의 플랫폼이 있고 웹 브라우저에서 원격을 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또한 원격 웹앱에서 해상도, 품질, 프레임 등의 여러 기능이 있는 것도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친구 추천으로 가입하면 5달러의 무료 크레딧을 증정해주고, 첫 고객은 0.99달러에 Planet 요금제를 1시간 무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좋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전히 비싼 가격인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게다가 네트워크 추가 요금까지 붙는다면 감당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이런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구입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여 필자는 쓰지 않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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