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아사모 체험단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작성된 게시글이다)
아이폰, 에어팟, 카메라, 노트북, 여러 보조배터리 등 전자기기가 많아지면서 충전해야 할 기기들도 함께 늘어났다. 각 회사에서 제공한 충전기를 그대로 쓰기에는 멀티탭의 포트가 너무 아깝다. 그래서 이를 해결해 주는 제품이 멀티충전기다.
오늘 알아볼 제품은 오아의 쁘띠차저 100W다. 이 제품은 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포트가 여러 개라 다양한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필자가 이전에도 여러 고속 멀티충전기를 다뤄봤는데, 이번 제품은 책상용으로 나온 제품이다. 어댑터에 충전 포트가 붙어 있는 다른 제품들은 책상에서 사용할 때 정리가 어렵고, 멀티탭 옆 공간을 침해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이 제품은 어댑터와 본체가 전선으로 분리되어 있어, 어댑터 크기도 작고 옆 코드에 간섭하지 않는다. 덕분에 책상을 좀 더 깔끔하게 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럼 지금부터 오아 쁘띠차저 100W를 살펴보면서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아보겠다.
쁘띠차저100W
구입 링크: https://brand.naver.com/oastore/products/12547789764
쁘띠차저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다. N배송 상품이라 빠르게 받아볼 수 있고, 배송은 우체국을 통해 이루어진다.
100W에 4포트를 지원하는 제품이 25년 11월 기준 7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GaN 기술
과거 부피가 크던 충전기를 획기적으로 줄여준 소재가 바로 질화갈륨이다. 이 소재로 충전기를 제작하면 부피가 확 줄어든다. 2010년대 노트북 충전기를 떠올려보면 바로 이해될 것이다.
오늘 알아볼 쁘띠차저 역시 GaN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출력 대비 부피와 무게도 상당히 작은 편이라고 보면 되겠다.
언박싱
박스는 비닐로 열처리되어 있어 오염에 쉽게 취약해지지 않도록 보호되어 있으며, 전면에는 상품의 모습과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제품을 열어보면 반투명한 종이… 혹은 플라스틱 재질로 보이는 포장재가 먼저 보인다. 그걸 들어내면 본체가 모습을 드러낸다.
구성품은 사진에 보이는 본체와 설명서가 전부다. 사실 더 필요한 것도 없다.
본체는 옆 플러그와 비교해보면 알 수 있듯, GaN 충전기답게 크기가 꽤 작다.
제품을 개봉하면서 약간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 바로 접지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런 멀티충전기는 보통 거실 한쪽이나 책상 위에 올려두고 쓰는 용도라 실시간으로 손을 대며 사용할 일은 거의 없겠지만, 그런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접지가 아닌 충전기는 누설전류가 발생하면 그대로 몸으로 전류가 흘러 찌릿할 수 있다. 안전에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기분이 상당히 불쾌하다.
다만 이 제품은 KC 인증을 받았고, 과전압·과충전·과전류·과열·쇼트 방지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안전성은 충분하다. 안심하고 사용할 만하다.
본체 외곽은 유리처럼 투명하게 마감되어 있다. 그리고 본체에 100W라고 명시해 충전기의 스펙을 바로 알 수 있도록 했다.
투명하게 처리된 디자인 덕분에 어디에 두어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배치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선 길이도 충분해서, 길이로 인한 배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ED 출력 기능
이 제품은 연결된 기기들이 얼마나 빠르게 충전되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LED가 있다. 제품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내 휴대폰이 정말 최고 속도로 충전되고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해진다. 사실 항상 들여다보게 되는 기능은 아니겠지만, 이런 기능은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단지 내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이다.
충전 속도
이 제품의 단일 최고 출력은 100W다. 하지만 4포트의 총합 최고 출력도 100W이기 때문에,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하면 포트별로 출력이 분배된다. 그래서 충전 중에 다른 기기를 추가로 연결하거나 제거하면, 충전이 잠시 끊어졌다가 다시 시작된다.
먼저 포트를 하나만 사용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C타입 1번과 2번 포트는 최대 100W까지 지원하고, C타입 3번과 A타입은 최대 30W까지 지원한다.
포트를 두 개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는 아래와 같다.
- C1 + C2: 65W + 30W (총 95W)
- C1/C2 + C3: 65W + 20W (총 85W)
- C1/C2 + A: 65W + 22.5W (총 87.5W)
- C3 + A: 9W + 9W (총 18W)
포트를 세 개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는 아래와 같다.
- C1 + C2 + C3: 45W + 30W + 20W (총 95W)
- C1 + C2 + A: 45W + 30W + 18W (총 93W)
- C1/C2 + C3 + A: 65W + 9W + 9W (총 83W)
마지막으로 네 포트를 모두 사용하면 C1부터 A포트까지 각각 45W + 30W + 9W + 9W로 분배되어 최대 93W까지 출력된다.
정리하면, 고속 충전이 필요한 노트북·보조배터리·스마트폰은 C타입 1번이나 2번 포트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고, 고속 충전이 필요 없는 스마트워치·무선이어폰·기타 주변기기는 C타입 3번이나 A타입을 사용하면 된다.
아래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 기기를 추가로 연결하거나 특정 기기를 분리하면 충전이 잠시 끊어졌다가 다시 시작된다. 이는 포트별로 충전 속도를 재배분하기 위한 과정이다. 물론 재분배가 필요 없는 포트는 충전이 끊기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
사용 후기
오아의 쁘띠차저 100W는 여러 전자기기를 동시에 사용하고 충전해야 하는 환경에서 확실히 편의성을 높여주는 멀티충전기다. 아이폰, 에어팟, 카메라, 노트북, 보조배터리 등 충전해야 할 기기가 많아지면서 멀티탭 포트가 부족해지는 상황이 흔한데, 이 제품은 그런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해 준다. 아니면 거실에 충전기를 두고 온 가족이 함께 휴대폰을 충전하는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필자는 앞서 설명했다시피 고속 보조배터리와 여러 스마트폰, 에어팟과 같은 소형 전자기기를 충전할 일이 매우 많다. 오아의 멀티충전기는 이런 경우에 특히 빛을 발하는 제품이다. 꼭 여러 기기들이 아니더라도, 거실에 하나 배치해두면 가족들이 각자의 기기를 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먼저 GaN 소재를 사용해 출력 대비 부피와 무게를 크게 줄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실제로 본체 크기가 작아 책상 위에 올려두기에도 부담이 없고, 어댑터와 본체가 분리된 구조라 정리도 훨씬 수월하다. 다른 멀티충전기처럼 멀티탭 옆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외관 역시 투명 소재 디자인을 적용해 깔끔하고, 어디에 두어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다. 전선 길이도 충분해 원하는 위치에 배치하기 좋고, 충전 속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LED 표시가 있어 기기가 고속 충전 중인지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사용성 측면에서는 포트별 출력 분배가 명확해 목적에 맞게 포트를 선택하기 쉽다. 노트북이나 고속 충전이 필요한 기기는 C1·C2 포트, 고출력이 필요하지 않은 기기들은 C3 또는 A타입 포트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기기를 추가하거나 분리할 때 잠시 충전이 끊겼다가 다시 시작되는 점은 구조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크게 불편하지 않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접지 방식이 아니라는 점이다. 누설전류로 인한 찌릿한 느낌이 싫은 사람이라면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KC 인증과 여러 보호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전반적인 안전성은 충분하다.
또 하나의 아쉬움은 가격이다. 이 제품은 중국에서 오아가 직접 생산했지만 KC 인증 비용 때문인지 가격대가 다소 높게 책정되어 있다. 100W급 충전기 중에서도 타사 제품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에서 살짝 밀리는 편이다.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용자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지만, 디자인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사용자라면 다른 제품과 고민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총평하자면, 책상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거나 여러 기기를 동시에 안정적으로 고속 충전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쁘띠차저 100W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필요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디자인·편의성·성능이 균형 있게 고려된 제품이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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